새로운 계절, 새로운 몸 – 5월, 필라테스로 삶을 리셋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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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계절, 새로운 몸 – 5월, 필라테스로 삶을 리셋할 시간

 

글 | 정하림 기자 (티타임필라테스 원장)

계절이 바뀌면 우리는 자연스레 ‘정비’와 ‘정리’를 떠올린다. 옷장을 비우고, 일상의 루틴을 돌아보고, 한 해의 계획을 다시 세워보는 것. 그리고 그 모든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 단어가 바로 ‘운동’이다. 특히 따뜻한 햇살과 푸르른 공기가 가득한 5월은, 그 어느 달보다 몸과 마음을 새롭게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시작을 결심한 이들의 대부분은 늘 ‘작심삼일’이라는 벽에 부딪히기 일쑤다. 무리하게 달려가다 다치기도 하고, 남과 비교하다 자존감이 무너지기도 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필라테스는 다른 운동들과의 분명한 차별점을 갖는다. 단순히 땀을 흘리는 것을 넘어서, 내 몸의 숨겨진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필라테스는 나를 관찰하는 시간입니다.”

티타임필라테스를 찾는 회원들 중 다수는 통증과 불균형으로 인해 일상에 불편을 겪고 있거나, 그저 내 몸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다. 누군가는 허리 디스크 이후 재활을 위해, 또 누군가는 출산 후 무너진 체형 회복을 위해, 혹은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이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건 하나다. “필라테스를 통해 내 몸의 말에 귀 기울이게 됐다.”

우리는 무언가를 잃었을 때만 몸의 존재를 실감한다. 통증, 불편함, 한숨 같은 신호들. 필라테스는 그것들을 억지로 덮거나 참는 것이 아닌, 그 메시지를 해석해 다시 균형으로 되돌리는 과정이다. 그리고 그것은 누구보다 나 자신이 주체가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몸이 바뀌면 삶도 달라진다

누군가 말했다. “필라테스를 하면 몸도, 마음도 정리된다”고. 단순한 유행이나 운동 이상의 감동을 주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우리는 수업마다 끊임없이 호흡을 정돈하고, 몸의 중심을 찾으며, 지금 여기에 집중한다. 그것이 쌓이면 일상의 태도가 달라진다. 허리를 펴고 앉는 것부터, 내 감정을 무시하지 않는 자세까지. 필라테스는 단순히 유연해지는 것 이상의 가치를 우리에게 준다.

실제로 티타임필라테스에서는 매달 변화된 회원님의 이야기를 듣는다. 오랜만에 어깨 통증 없이 하루를 보냈다는 분, 골반 교정 이후 평소 입지 못했던 옷이 잘 맞는다는 분,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분들까지. 이런 경험은 단지 숫자로 측정할 수 없는 성취이며, 삶 전체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

5월, 당신의 몸에게 말을 걸어보세요

지금 당신은 어떤 리듬으로 살아가고 있나요? 숨은 짧아지고, 어깨는 자꾸만 올라가며, 하루가 끝나면 ‘왜 이렇게 피곤하지’라는 말만 되뇌고 있지는 않나요? 5월의 필라테스는 그런 일상에 쉼표를 주는 기회다. 빠르게만 흘러가는 삶 속에서 잠시 멈춰, 나의 몸과 대화하고, 다시 중심을 찾는 시간.

필라테스는 유행이 아니라 습관이고,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리셋의 시작이다. 티타임필라테스는 늘 그 시작에 함께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번 5월, 무언가 새롭게 바꾸고 싶다면, 당신의 몸부터 바라봐주세요. 그리고 필라테스라는 도구를 통해 조금 더 단단하고 부드러운 하루를 만나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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