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밴드·링·폼롤러 활용한 홈트레이닝이 체형 교정과 코어 강화에 효과적이라고 분석
최근 운동 트렌드가 ‘홈트레이닝(Home Training)’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필라테스 소도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헬스장이나 스튜디오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간단히 운동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특히 필라테스 밴드, 링, 폼롤러는 공간 제약이 적고,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인기다.
정하림 티타임 필라테스 원장은 “소도구를 이용한 필라테스는 짧은 시간에도 전신 자극이 가능하다”며 “꾸준히 하면 체형 교정과 코어 강화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① 필라테스 밴드 – 유연성과 근력 향상
필라테스 밴드는 가장 기본적인 소도구로, 팔과 다리 근육을 부드럽게 자극하면서도 유연성을 길러준다.
특히 어깨 라인 교정, 종아리 스트레칭, 하체 라인 정리에 효과적이다.
밴드를 이용한 동작은 강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밴드는 부상 위험이 낮고, 운동 초보자에게도 적합한 도구”라고 조언한다.
② 필라테스 링 – 코어 강화와 체형 교정
‘매직 서클(Magic Circle)’이라 불리는 필라테스 링은 팔 안쪽, 허벅지 안쪽처럼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자극한다.
대표 동작으로는 허벅지 사이에 링을 끼우고 조이는 운동이 있으며, 이는 코어와 하체 근육을 동시에 단련시킨다.
또한 브릿지 동작과 병행하면 힙업 효과와 함께 허리 안정성도 높아진다.
정하림 원장은 “필라테스 링은 10분만 사용해도 몸의 중심이 잡히는 느낌을 줄 만큼 코어 강화에 효과적”이라며 “특히 체형 불균형이나 자세 문제로 고민하는 회원들에게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③ 폼롤러 – 근육 이완과 회복
폼롤러는 운동 전후 근육을 풀어주는 대표적인 도구로, 혈액순환 개선과 부기 완화에 도움을 준다.
운동 전에는 준비 운동용으로, 운동 후에는 피로 회복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장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들에게는 종아리·허벅지 롤링만으로도 피로감 완화 효과가 크다.
전문가들은 “폼롤러를 하루 5분만 사용해도 근육 뭉침이 완화되고 자세 교정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필라테스 소도구, 꾸준함이 핵심
세 가지 소도구 모두 공통적으로 코어 근육 활성화와 체형 교정에 도움을 준다.
또한, 집에서도 짧은 시간 안에 집중 운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바쁜 현대인들에게 최적의 운동법으로 꼽힌다.
정 원장은 “소도구 필라테스는 단순 홈트가 아니라 몸의 밸런스를 바로잡는 생활 습관”이라며
“꾸준히 실천하면 통증 완화, 체형 개선, 다이어트 효과까지 경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홈 필라테스 챌린지’, ‘밴드 루틴 인증’ 등의 해시태그가 확산되면서
필라테스 소도구 시장은 더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운동의 핵심은 시간보다 꾸준함”이라며,
“소도구 하나로도 충분히 몸의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