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 운동 하면 복근 생기죠?” 센터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재활 필라테스 관점에서 ‘코어’는 단순히 복근을 단련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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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Core)란 흉곽과 골반 사이를 둘러싼 모든 근육군을 총칭하는 말로, 앞쪽의 복근(복횡근·복직근·내외복사근)뿐 아니라 뒤쪽의 다열근, 아래쪽의 골반저근, 위쪽의 횡격막까지 포함합니다. 이 네 방향의 근육이 함께 작동해야 비로소 ‘기능적인 코어’가 완성됩니다.
문제는 우리가 흔히 하는 크런치나 레그 레이즈 같은 운동들이 복직근(식스팩 근육)을 주로 자극하면서 오히려 복압을 높이고 허리에 부담을 준다는 것입니다. 이미 허리 통증이 있거나 골반이 불안정한 분들에게 이런 방식의 코어 운동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재활 필라테스에서 코어 운동의 출발점은 ‘복횡근 활성화’입니다. 배꼽을 척추 쪽으로 살짝 당기는 감각 — ‘드로우 인(Draw-in)’ 동작이 그 시작입니다. 이 깊은 속 근육이 먼저 활성화되어야 다열근이 반응하고, 골반저근이 함께 작동하며, 횡격막과 연결된 호흡 패턴이 안정됩니다.
많은 분들이 코어 운동을 ‘강하게, 더 많이’의 관점으로 접근하지만, 재활 관점에서는 ‘정확하게, 제대로 느끼며’가 훨씬 중요합니다. 10회를 올바르게 하는 것이 100회를 잘못 하는 것보다 몸에 훨씬 유익합니다.
코어는 모든 움직임의 중심입니다. 앉아서 일할 때도, 아이를 안을 때도, 계단을 오를 때도 코어는 끊임없이 우리 몸을 지탱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이 올바르게 기능할 때, 통증은 줄고 몸의 효율은 높아집니다. 화려한 동작보다 기초부터 — 그것이 티타임필라테스가 추구하는 방향입니다.